대구그랜드호텔, 인천공항 중소 면세사업자 선정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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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07:16  |  수정 2018-08-31 07:16  |  발행일 2018-08-31 제12면
이용객 많은 1여객터미널 입점
234㎡ 규모…향수·잡화 등 판매

<주>그랜드관광호텔(이하 그랜드호텔)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30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1 사업장 면세점 사업자에 그랜드호텔을 선정했다고 관세청이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향수·화장품·잡화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234㎡ 크기의 중소·중견업체 사업권 구역이다. 규모는 작지만 제1여객터미널 중심에 위치해 이용객이 많은 핵심 구역이다.

이번 입찰에는 그랜드호텔과 SM면세점 등 2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404억원 수준이었다. 기존 사업자였던 삼익면세점은 지난 5월 적자 누적을 이유로 사업권을 조기에 반납했다.

그랜드호텔 측은 “전체 면세업 규모가 크지 않은 지역기업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에 입점함으로써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랜드면세점은 현재 대구시내면세점과 대구공항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495억7천570만원을 기록했다. 또 2015년부터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 진출을 선언, 100% 지분 출자한 그랜드동대문디에프를 설립하기도 했다. 청주공항면세점 입찰에도 최근 참여했으나 두제산업개발과의 사업권 다툼에서 밀렸다.

그랜드호텔은 1천점 만점에 865.49점을 획득, 807.14점을 받은 SM면세점을 제쳤다. 위원회 평가에선 SM면세점에 뒤졌지만 경영능력을 평가한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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