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재즈를 만났을 때…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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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8   |  발행일 2018-08-28 제24면   |  수정 2018-08-28
파리 루브르 박물관 공연 성민제
美 버클리음대 출신 조윤성 듀오
31일 아양아트센터 ‘언 타이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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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제·조윤성(오른쪽) 듀오. <아양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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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아양아트센터 제공>

‘성민제 & 조윤성 언타이틀드(UNTITLED)’ 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언타이틀드는 성민제·조윤성 듀오의 ‘언플러그드’ 시리즈로, 클래식이 재즈를 만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들의 새로운 무대는 최근 서울재즈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크로스오버 음악의 거장 클로드 볼링의 ‘첼로와 재즈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을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모음곡’, 몬티의 ‘차르다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라벨의 ‘볼레로’ 등을 연주한다.

16세에 세계적 콩쿠르에 연이어 우승한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더블베이스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초청되어 독주회를 가졌고, 2013년에는 프랑스 국제음악제인 카잘스 페스티벌에 최연소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조윤성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로,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재즈 거목들의 러브콜을 받은 재즈 뮤지션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대 클래식 피아노 학과와 미국 버클리음대 재즈 피아노 학과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이들과 함께 1993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말로는 힘과 섬세함을 갖춘 국내의 대표적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입장료 2만원, 3만원. (053)230-331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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