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구들과 정우성 따라잡기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20분)
중국에 홀로 체류하며 영화 촬영을 하던 헨리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한국에 입성한다. 헨리의 집에는 깜짝 손님들이 찾아온다. 헨리의 오랜 교포 친구인 오스틴강과 매트가 상남자의 기운을 잔뜩 풍기며 등장한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현실 친구답게 격이 다른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영화 ‘비트’의 팬인 헨리가 정우성 따라잡기에 도전, 그의 패션화보 포즈를 재현하기 위해 친구들까지 힘을 합친다. 오히려 헨리보다 더 의욕을 불태우던 두 친구는 그의 도전을 위해 복근 급속 펌핑 트레이닝부터 올리브유까지 총동원시켰다.
분쟁 겪는 사회의 충격적 초상
◇엄마는 왜 아들을 쏘았나(EBS 밤 11시5분)
어느 날 마젤라 오도넬은 자신의 십대 아들 필리를 끌고 가 다리에 총상을 입힌다. 마젤라, 필리 그리고 필리에게 총을 쏜 이들은 모두 북아일랜드 데리에서 특수한 공동체에 속해 있다. 북아일랜드 분쟁은 1998년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이들의 현실은 아직 전쟁 중이다. 이곳은 엄연히 영국 관할이지만, 그들은 경찰이나 정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시네이드 오시어 감독은 분쟁을 겪은 사회의 충격적인 초상을 5년에 걸쳐 담아냈다.
서울시장 자리 두고 치열한 선거
◇특별시민(KBS2 오후 8시30분)
권력을 얻는 적법한 수단이자 입문 과정인 ‘선거’ 그 자체에 집중, 지금껏 본 적 없는 선거판의 세계를 그려낸 영화. 오직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 서울시장 변종구. 하지만 실은 어느 정치인보다도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를 파트너로 삼고,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까지 새롭게 영입한 변종구는 차기 대권을 노리며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한 사건들까지 일어나며 변종구의 3선을 향한 선거전에 위기가 거듭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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