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스님 불신임안 가결

  • 입력 2018-08-23 07:33  |  수정 2018-08-23 07:33  |  발행일 2018-08-23 제12면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가 22일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인준했다.

이로써 전날 퇴진 의사를 밝히고 총무원을 떠난 설정 스님의 해임이 확정됐다. 현직 총무원장이 불신임을 통해 중도 퇴진하기는 조계종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원로의원들은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 안건을 가결했다.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 스님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 사직이 인정되오나 사직에 대한 법적 다툼을 종식시키고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원로의원들은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 안건에 대한 가부를 묻고 결과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남전 스님은 설명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투표에서는 찬성 12표, 반대 7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회의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이며, 이날 회의에는 재적 23명 중 19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