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돼지독감 공포 확산…1개월여만에 7명 사망

  • 입력 2018-07-19 00:00  |  수정 2018-07-19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신종플루(돼지독감·A/H1N1)로 1개월여 만에 7명이 목숨을 잃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9일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돼지독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 확산하면서 지난 17일까지 모두 7명이 숨졌다.


 지난달 돼지독감 환자가 40명에 달한다고 보고한 호찌민시에서만 지금까지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신 32주였던 지난달 19일 돼지독감에 걸려 응급수술로 아이를 출산한 30대 여성이 출산 29일 만인 지난 17일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이는 다행히 돼지독감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돼지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돼지독감은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돼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8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베트남에서도 2009년 9천여 명이 돼지독감에 걸려 4개월 만에 약 20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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