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전찬걸 울진군수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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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  발행일 2018-07-19 제5면   |  수정 2018-07-19
“탈원전 대비 일자리 창출 등 적극 나설 것”
원전지역 개발지원 특별법 청원
읍·면별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
[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전찬걸 울진군수

“그 어떤 것에도 한눈팔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군민만을 생각하며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군정의 주인인 군민 모두의 행복과 화합을 위해 군수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평등형 리더십’을 통해 울진을 확 바꿔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 군수는 가장 먼저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문제를 가장 큰 해결 과제로 꼽았다. 그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이라며 “정부가 바뀌었다고 이를 폐기하는 것은 국민 신뢰와 행정 연속성 차원에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산업 전력 수요 증가와 남북 화해시대를 대비한 ‘에너지 협력’을 고려하면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당위성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또 “ 5~6년 뒤 다가올 원전 폐쇄시대를 대비해 지원금 관련법 개정과 원전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지원법 청원·제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지역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군민이 꼭 필요한 것과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 되는 것을 모은 89개의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군민 삶의 현장에서 정답을 찾고, 군민의 군정 참여와 군정에 대한 감시·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 행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임 기간 △읍·면별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 △군수직통 SNS 신문고 △군수 직할 고충해결센터 운영 등 현장에서 군수가 직접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행정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참여예산 확대, 군정평가위원 공개 추첨 등 군민의 결정을 군수가 따르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울진’을 군정의 최종 목표로 삼겠다”며 “정당의 눈치를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곁으로 다가가겠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울진이 경북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이 되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울진=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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