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자연밥상으로 병 이겨내는 사람들

  • 글·사진=이외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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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  발행일 2018-07-18 제14면   |  수정 2018-07-18
2011년 개원 자연생활의 집 청도
숲 속에서 자연밥상으로 병 이겨내는 사람들
‘자연생활의집 청도’에서 환우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 구룡산에 자리 잡은 ‘자연생활의 집 청도’는 자연의 숲과 더불어 자연밥상으로 암을 이겨내며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피안(彼岸)의 쉼터로 알려져 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이곳 숙소는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황토방으로 지어져 고율의 원적외선을 방사해 항균력을 증대하고 생기력을 보강해준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식단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날씨와 기후에 따라 식단을 편성하고 육류와 어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현미로 식단을 꾸미며 일체의 식재료는 자연식품이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직접 짜서 사용하며 환우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고려해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대파, 고추씨앗 등을 우려내 육수로 대체해 담백한 맛으로 섭생(攝生)을 돕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치료 대체의학에 관심이 있는 환우들이 입소문을 듣고 각지에서 요양쉼터 입소를 희망한다고 요양원 측은 설명한다. 2011년에 개원해 매월 2회씩 9박10일간 15~20명 단위로 입소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현재 누적인원 2천명 이상의 환우들이 자연밥상을 체험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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