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황천모 상주시장

“선거기간 시민에게 약속한 ‘제2 상주 르네상스’를 위한 6대 핵심 과제를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선거기간 내내 ‘새 인물론’과 ‘제2 상주 르네상스’를 강조했다. 모두 변화를 외쳤지만 개혁·혁신을 위해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출마자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당선된 황 시장은 ‘혁신의 약속’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상도와 낙동강의 이름을 낳은 우리 상주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계승하고, 호국정신과 선비문화로 대표되는 시민 의식을 고취하겠다”며 “농업 자원이 풍부한 친환경 생태도시의 자연을 보전하고,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산업 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소득 증대에도 힘써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황 시장은 사회·문화·교육·경제·복지 등 상주 전반에 걸친 정책·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상주 백년대계’를 새로 세우겠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찾아오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계획이 바로 ‘제2 상주 르네상스’를 위한 큰 그림이다. 그는 이를 위한 6개 항의 핵심 과제를 정했다. 첫 번째로 ‘경북의 농축산 중심도시 상주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첨단 농업을 위한 스마트팜 과학영농단지 조성과 농축산물 마케팅 지원·유통 시스템 구축을 들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 플랫폼 구축 통한 기술집약형 산업 유치·일자리 창출 △영유아 창의력 향상 위한 시립 키즈에듀센터 건립과 경북대 상주캠퍼스 운영 활성화·육군사관학교 상주 이전을 통한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 △독거노인 공동주거정책 확대와 문화회관 신축 통한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 상주 만들기 △고속철도 KTX 역사 상주 유치 추진과 도농복합 도시환경 재정비 등을 상주시 부흥 정책으로 꼽았다. 황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시민을 향해 귀를 열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행정을 통해 시민 시정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해서 상주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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