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중 성취학습 프로젝트

◇…대구 중앙중(교장 박재찬)이 제주도 현장 학습을 준비하기 위한 ‘PBL 수업’<사진>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PBL(Project-based Learning)은 교사가 실질적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이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 방식이다. 중앙중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알·제’(알고 가자, 제주)를 통합 주제로 해 다양한 교과에서 PBL수업을 했다. 영어 교과에서는 제주도 수학여행지와 여행코스를 조사해 영어로 직접 소개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했다. 수학 교과에서는 제주도 지도를 활용해 수학 여행지 사이의 이동 거리를 비례식으로 측정하고 체육 시간에는 안전하고 즐거운 수학여행을 위한 장소(코스)별 안전가이드북을 팀별로 제작했다.

전유진 교사는 “성취기준에 부합하는 주제와 학습력이 높은 생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지만, 학생들이 왜 배우는가를 명확히 인식하고, 즐겁고 심도있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협업력, 비판력,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