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019학년도 논술 대비전략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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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07:49  |  수정 2018-10-01 13:59  |  발행일 2018-07-16 제16면
20180716

논술전형은 수시모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학생들이 도전해온 전형이다. 논술전형에서 일반적인 학생 선발 방식은 지원자의 교과 성적과 논술고사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리고, 각 대학이 정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최종합격자로 선발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수능 요구조건을 충족한다는 가정하에서 본다면 논술고사 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능과 논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

먼저 논술은 대학별·학과별 논술 출제 구성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가령 인문계에서 가톨릭대(생활미디어)는 제시문으로 주어진 수학적 개념을 수학 표현 능력으로 평가하지만 중앙대(경영경제)·이화여대(인문Ⅱ)·경희대(사회)·건국대(인문사회Ⅱ)·숭실대(상경)는 제시문이나 통계자료를 해석하고 주어진 수학적 개념을 수식으로 세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식이다. 경북대처럼 단답형이나 30~250자 등 소논제 답안 분량 제한 및 배점이 다양한 대학도 있다. 자연계열은 서강대·한양대는 전공학과별로 다른 문제가 출제되고, 경희대는 단계형 문제가 출제되는 등 대학마다 출제 유형이 서로 달라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을 출제 구성에 포함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논술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따져야 한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성적은 논술 실력만큼이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학 입시설명회에서도 최초 경쟁률의 절반 가까이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수험생에게 무조건 불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의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예측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힘든 상황이라면 우선적으로 수능 이후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 논술 모의고사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면서 목표하는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논술 가이드북, 지난해 기출문제, 모의논술을 풀지 않고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특히 올해 출제되는 논술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목표 대학의 모의논술을 신청해 시험을 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양대 같은 경우 응시자 우수 답안을 공개하고 있어 자신의 답안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대학별로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문제 해설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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