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의 취업을 위해 경북도내 상공회의소들이 손잡았다. 경북도는 최근 자격증을 취득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청소년진흥원과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종전 검정고시 합격·자격증 취득에 중점을 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학교 밖 청소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청소년진흥원은 구직을 희망하는 자격증 취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정보를 제공한다.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회원업체의 구직정보를 토대로 상공업체와 취업 희망자 간 조율·인턴십·취업을 지원한다.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국가적 관심사인 청년 일자리정책에 맞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 경북도청소년진흥원장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정보 부족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학교 밖 청소년 자립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15곳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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