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한복집 소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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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애기자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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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패션 꼬레아’13∼15일 공연

6·25전쟁 파리 입양아의 아픈 가족사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맥씨어터의 ‘패션 꼬레아’. <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맥씨어터가 기획공연으로 창작뮤지컬 ‘패션 꼬레아’를 13~15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조선 3대 시장인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201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6·25전쟁으로 인한 전쟁고아와 입양아들의 아픈 가족사,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다. 섬유도시면서 패션도시인 대구와 전통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뮤지컬로 표현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6·25전쟁 직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다룬다. 배경으로는 서문시장, 프랑스 파리 패션쇼장, 대구 엑스코 등이 등장한다.

작품은 1954년 전쟁 직후 김순임의 가족이 서문시장에 자리를 잡고 한복집을 갖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의 딸 화연은 동생 화진을 돌보며 친척인 최병구의 염색공장에 일한다. 어느날 서문시장에 화재가 일어나고 화진이 사라진다. 30년 후 외국에서 한복 패션으로 유명해진 앨리스라는 디자이너가 88서울올림픽 기념 패션쇼를 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대구에 한복 명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순임을 만나는데, 앨리스는 순임에게 뭔가 모를 이끌리는 마음을 느낀다.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배우인 정유라·배경진·조영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맥씨어터 퍼블릭 프로그램 ‘맥 키즈’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역배우로 출연한다. 윤정인 맥씨어터 대표가 극작과 작곡을,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2·6시. 전석 3만원. (053)661-35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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