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10년째 마을 어르신 25가구에 반찬 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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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명주 시민기자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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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해안동에 거주하는 김혜경씨는 10년 가까이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해안동 부녀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주변에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다. 이때부터 어르신들의 딱한 사정을 안타까워한 몇몇 지인과 함께 반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김씨를 비롯한 봉사자들은 사비를 들여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었다. 조리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김씨 집에서 조리를 하고, 직접 만든 반찬을 25가구에 배달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이 주변으로 알려지면서 동참하는 이들은 물론 후원품도 늘었다. 덕분에 연근·콩나물·과일 등 반찬도 풍성해졌다.

현재 40명 정도의 봉사자가 반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자의 자녀들 또한 어르신의 말벗이 되고 있다. 명절에는 각종 전과 나물·과일 등 간단한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음식도 배달한다. 지금은 김씨의 집 주방 공사 때문에 잠시 활동을 쉬고 있지만 이달 말부터 다시 반찬 봉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동구 여성예비군 소대장이기도 한 김씨는 군부대 동원훈련 때마다 급식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심복지관 급식 봉사와 밑반찬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김씨의 봉사활동은 쉬어가는 법이 없다.

김씨는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즐거움을 느낀다. 건강이 허락하는 내내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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