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조롱·공격 안돼 필요시 유가족 예우 검토” 김부겸 행안부 장관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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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호기자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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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위 옥조근정훈장·1계급 특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가 고(故) 김선현 경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고(故) 김선현 경위
조현병 환자의 흉기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김선현 경위(51·영양파출소) 빈소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찾아와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김 장관과 민 내정자는 9일 오후 4시10분쯤 안동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고 김 경위에 대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수여한 뒤 유족의 손을 잡으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장관은 고 김 경위의 자녀가 경찰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유족에 대해 배려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검토해보겠다”며 “유가족 특채 제도가 없어졌고 대신 국가보훈대상자로 신청하면 보훈 대상자에겐 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혜 시비 때문에 특채가 없어진 것으로 안다. 필요하다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경찰·소방공무원·군인 등 제복 공무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어떻게 필요한 지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정신질환자에 의한 경찰관 희생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굳이 꼭 정신질환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공권력에 대해 조롱하고 공격하고 무시하는 것에 대해선 고인의 희생 위에서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 김 경위 장례식장엔 유족이 오열하는 가운데 경찰 동료 수백명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일부 시민도 찾아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글·사진=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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