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창의력에 중점…논술형 교육과정도 도입 계획” 남영목 포산고 교장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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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9 07:33  |  수정 2018-07-09 07:40  |  발행일 2018-07-09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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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목 포산고 교장이 포산고의 특징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영목 포산고 교장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과 진로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창의력”이라고 밝혔다. 인성교육에 바탕한 학력 향상이야말로 대학 진학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 그의 교육철학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 교장은 학생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260여명의 사진으로 가득 찬 교장실의 테이블이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교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포산고를 비롯한 달성지역의 교육수준 향상이 달성군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포산고의 성장이 대구의 중심축을 달성지역으로 옮기려는 달성군의 구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교육여건 개선이야말로 달성군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창의적 교육과정을 추가 도입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논술형 교육과정인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를 도입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적 교육과정으로 미국 주요 대학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초·중·고 과정에 이미 IB를 도입한 상태다.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지며 주관식으로 평가받는 IB 과정을 적용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IB 과정의 경우 이미 몇몇 국제고와 외고 등에서 시행 중이다. 학생이 많은 대규모 학교에는 적용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포산고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학생복지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그는 “달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포산고의 교육여건은 매우 훌륭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지역 고교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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