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방송 캡처 |
2018년 첫 태풍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다음 달 2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태풍 쁘라삐룬이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4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 시속 7㎞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이며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수준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은 서서히 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 2일 오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때 태풍은 중심기압이 990 h㎩,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로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후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수도 있다.
이에따라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까지 미치면서 비 소식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할 예정. 토, 일요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지나면 한반도가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세력은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때문에 월요일은 장마 구름과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만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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