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부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복원비 마련해요”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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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5 08:20  |  수정 2018-06-25 08:20  |  발행일 2018-06-25 제29면
대구레이디스싱어즈 30일 獨음악회
화재소실 ‘풀이슬루’ 기금조성 목적
“아리랑 부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복원비 마련해요”
오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주회를 갖는 대구레이디스싱어즈.

대구시 동부여성문화회관 합창단인 대구레이디스싱어즈(단장 박희자)가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초청으로 오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화재로 소실된 프랑크푸르트의 한국정원 ‘풀이슬루’를 복원하기 위한 건축기금 마련 자선음악회다.

한국정원 ‘풀이슬루’는 2017년 5월 신원 미상의 범인에 의한 방화로 소실되었다. 복원을 위해서는 자재를 한국에서 독일로 운반하는 등 많은 예산이 필요했다. 지난해 8월 재건축을 위한 1차 모금행사를 했으나 목표 금액에 미치지 못해 2차 모금을 위한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음악회는 한국교민사회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먼 타국에서 한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한국정원의 복원이 잘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아리랑’ ‘최진사댁 셋째딸’ 등과 한국 명가곡 메들리, 세계민요, 독일 민요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는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박영호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지휘자가 맡는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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