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産團 지식산업센터 입주 10개 기업 ‘성장 마중물’ 부어주세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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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3 08:06  |  수정 2018-06-23 08:06  |  발행일 2018-06-23 제12면
☞ 대구의 크라우드 펀딩사업
예탁결제원 대구지원, 25일부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
작년 첫 시행…에너캠프 등 3개 기업에 256명 2억원 펀딩
올 지원 10개사로 확대…시·창조경제혁신센터·LH와 호흡
“서대구産團 지식산업센터 입주 10개 기업 ‘성장 마중물’ 부어주세요”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은 오는 25일부터 서대구산단내 지식산업센터(사업비 480억원) 입주예상 스타트업에 대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펼친다. 노후된 서대구산단의 활성화 일환으로 이곳에 입주할 벤처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다.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펀딩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 및 컨설팅을 맡게 된다.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펀딩 사업에 필요한 플랫폼은 국내 1위 업체인 ‘와디즈’로 선정한 상태다. 펀딩에 성공하면 통일된 규격의 증권 발행을 위한 주식·채권 발행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LH 등이 사업파트너다. 대구시는 행정·제도적 도움을 받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스타트업을 추천한다. LH는 동영상 제작 등 크라우드펀딩에 소요되는 비용(업체당 500만원)을 댄다. 다만 펀딩 성공수수료는 기업이 부담한다.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할 경우,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에선 최종 5개업체를 선발해 펀딩을 지원했다. 이 중 대신테크젠, 오토인, 에너캠프 등 3개사는 펀딩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는 256명의 투자자로부터 2억원가량을 투자받았다. 다음달 초에도 1개사가 펀딩을 개시한다.

서보영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대구지역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대구시 및 지역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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