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난타전…삼성이 조금 더 화끈했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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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3   |  발행일 2018-06-23 제11면   |  수정 2018-06-23
삼성 16 - 14 두산
타선 16안타 불방망이 휘둘러
김헌곤 5타수 3안타 6타점 활약

사자군단의 방망이가 모처럼 폭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8회까지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6-14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선발 보니야가 흔들리면서 3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1회말 구자욱·러프의 연속 적시타와 김헌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6-3 역전에 성공했다. 보니야가 2회초 다시 3점을 잃어 6-6 동점이 됐지만, 2회말 구자욱이 솔로포를 작렬시켜 7-6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말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10-6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은 5회말 다시 6점을 보태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불펜조가 16-6으로 앞선 상황에 7회초 3점을, 9회초 5점을 잃으며 깔끔히 정리 못한 점이 아쉬웠다. 미리 터진 타선이 아니었다면 또다시 연패에 빠질 뻔한 삼성이다. 손주인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뽑은 가운데, 김헌곤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게 돌아갔다.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김헌곤은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이날의 수훈선수가 됐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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