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인선 공개로 전환…후보 5인 모두 내부인사

  • 마창성
  • |
  • 입력 2018-06-23 07:09  |  수정 2018-06-23 07:09  |  발행일 2018-06-23 제1면
이르면 25일 최종 1인 확정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5인의 명단이 22일 공개됐다. 포스코는 이날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등 5명이 최고경영자 면접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8면에 관련기사

이들 5명의 명단은 포스코 이사회 회의 직후 본인들 동의하에 공개됐다. 앞서 포스코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어 전날 CEO 승계카운슬이 결정해 올린 이들 5명의 면접대상자를 승인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는 향후 심층면접을 진행할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운영’에 대한 안건도 결의했다. 앞으로 추천위는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명을 선정한 뒤 2차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이후 포스코는 이르면 25일쯤 이사회를 열어 후보 1인을 확정하고,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5명은 모두 전·현직 ‘포스코맨’이다. 포스코는 당초 외부 후보군에 속했던 외국인 후보 1명이 막판에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하면서 최종 면접대상자를 5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승계카운슬은 이날 회장 후보 선출 기준과 관련해 CEO 후보의 요구역량을 ‘포스코그룹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실천할 3대 세부역량으론 △세계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그룹 발전·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 △핵심사업 (철강·인프라·신성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사업추진 역량으로 규정하고 이에 적합한 후보 발굴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그동안 총 8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5명을 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