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 "월성 1호기 폐쇄 보상대책 제시해야"

  • 입력 2018-06-21 15:25  |  수정 2018-06-21 15:25  |  발행일 2018-06-21 제1면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1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따른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 당선인은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한수원 전영택 기획부사장, 전휘수발전부사장 등 임원을 만나 "한수원은 원전 운전과 폐쇄에 대해 주민과 소통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월성 1호기 폐쇄에 따른 주민피해 보상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강조했다.
 또 "영덕 천지원전 건설사업 중단 결정 등과 관련해서도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한수원이 지역 기업으로서 도민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운영, 원자력안전연구단지 조성 등 도의 원자력 관련 주요 사업에도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따라 연인원 32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원전 폐쇄와 신규 원전 백지화로 지역자원시설세 감소 등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원전 4기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한수원 노조와 인근 주민, 지역구 국회의원, 천지원전 지주 등은 절차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는 환영 입장과 함께 다른 원전 조기폐쇄까지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