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에 원종석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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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1   |  발행일 2018-06-21 제20면   |  수정 2018-06-21
전태영 본부장은 韓銀 인사경영국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에 원종석

한국은행은 20일 원종석 전 한국은행 목포본부장을 한은 대구경북본부장(56·1급·사진)에 임명하는 등 올 하반기 국·실장 및 지역본부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원 대구경북본부장은 서울 장훈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한은에 입행했다. 이어 국제국·외화자금국·금융안정국 등 주요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런던사무소·금융시스템분석부 등에서도 근무했고, 2008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인사 때마다 ‘여성 최초’ 타이틀을 달고 다녔던 전태영 한은 대구경북본부장(52)은 이번에 한은 본부 인사경영국장으로 영전했다. 한은 본부 국장에 여성이 발탁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출신인 전 국장은 경북여고·서울대(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임 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선 몇 가지 특징이 엿보인다.

우선, 지역협력실장에 윤상규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을, 총재 정책보좌관에 홍경식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2급을 부서장에 앉힌 게 눈에 띈다. 목포본부장으로 발탁된 최낙균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 강원본부장을 꿰찬 서신구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도 2급 부서장이다. 또 부서 내 부장에 대한 인사는 해당 부서장에 모두 위임키로 했다. 부서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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