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이명희 , 두 딸에게도 "이X 저X 이라 부르며 욕설 퍼부어" 주장 …신동욱 "갑질하다 패가 망신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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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15:08  |  수정 2018-06-20 15:08  |  발행일 2018-06-20 제1면
20180620
사진:jtbc 방송 캡처

이명희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한 혐의로 인해 2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언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YTN은 이명희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 A씨로부터 입수한 폭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는 "욕설은 일상이었고 폭행을 당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증언했다.


이어 수행기사는 “계단을 내려가는데도 뛰라고 하고, 부르면 항상 개부리듯이 빨리 안 뛰냐며 욕을 한다.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며 “아랫 사람들은 사람대접 받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은 지난 4월 JTBC 보도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호텔 직원들에 폭언,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호텔 직원은 이명희 이사장이 “직원들을 조선시대 노비를 다루듯 했다"고 증언했으며 임신한 직원을 우산 없이 소나기를 30분 넘게 맞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이명희 이사장이 두 딸인 조현아, 조현민에게도 이X 저X 이라 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연이은 논란에 대해 한진 측은 지난달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이사장과 관련된 보도와 관련해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보도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해명 드리고자 한다"며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진家 이명희 전 이사장의 갑질 논란에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조양호 부인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 총수부인 무상급식 신청한 꼴이고 갑질부인이 죄질부인 된 꼴이다. 뿌린데로 거둔 꼴이고 심은데로 수확한 꼴이다"고 말했다.

또 "죄의식 없는 갑질 꼴이고 만사지탄의 극치 꼴이다. 부끄러움 모르는 오만의 종결 꼴이고 갑질횡포의 경종 울린 꼴이다. 갑질하다 패가망신 당한 꼴"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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