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 빗썸'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비트코인 시세 폭락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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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11:32  |  수정 2018-06-20 11:32  |  발행일 2018-06-20 제1면
20180620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20일 리플을 비롯해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19일 오후 11시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오전 9시 40분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빗썸은 최근 회원자산을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저장장치인 '콜드월렛'으로 옮겨둔 상태다. 코인레일 해킹 이후 비정상적인 공격이 증가하자 16일 오전 출금 제한 조치를 하고 회원자산을 전수조사했으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와같이 조치했다.


빗썸 관계자는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고 DB 정보 보안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의 해킹 소식이 공지사항을 통해 전해진 것은 오전 9시 47분. 급락이 시작된 것도 비슷한 시기부터였다.


이후 약 30분동안 가상화폐 시장의 ‘대장’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740만 원대의 시세에서 710만 원대까지 폭락했다. 전일대비 4%에 가까운 하락폭이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미스릴으로 약 13%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은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반등세에 접어들었으나 큰 반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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