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같은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내일 1순위 청약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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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  발행일 2018-06-20 제21면   |  수정 2018-06-20
25일 2순위 접수…29일 당첨 발표
대구 수성구에선 보기 드문 대단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공급 지속
전문가 “수요대비 공급 여전히 부족”
공원같은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내일 1순위 청약
19일 특별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21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조감도. <아이에스 동서 제공>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범어동에서의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이 오는 21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이번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719세대를 합하면 올 상반기 범어동에만 범어센트레빌 88세대, 힐스테이트 범어 414세대 등 3개 단지 1천221세대가 공급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980세대)을 넘어선 수치지만 여전히 절대적 공급량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에 신규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까다로워진 청약자격 등 규제로 청약자수는 다른 지역보다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수성구 내 새 아파트 수요 대비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의 경우 1순위 자격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세대주여야 하며, 5년 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고, 전세대 구성원이 무주택 또는 1주택만 소유해야 한다. 또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및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하며, 대구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범어동 청약경쟁률과 당첨가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4월 분양에 나선 범어센트레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7대 1이었고, 당첨가점은 57~71점이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범어 1순위 청약경쟁률은 85대 1로 이보다 더 높아졌고, 당첨가점도 59~81점으로 최저와 최고가점 모두 상승했다.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은 수성구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로 공급이 되고, 평형 타입도 14개로 구성해 기존의 2~3개 평형에 비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져 청약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단 청약가점은 이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로 전용면적 70㎡ 143세대, 71㎡ 63세대, 72㎡ 79세대, 84㎡A 174세대, 84㎡B 127세대, 84㎡C 69세대, 102㎡ 46세대, 펜트하우스 7개 타입 18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틈새평형으로 소형평형 대비 거실이 넓고 자녀방이 커서 인기를 끌었던 전용면적 70㎡(71㎡·72㎡) 타입은 전용면적 84㎡ 대비 총분양금액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타 구에서 수성구로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발코니 확장 시 알파룸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파우더장을 취향에 맞게 좌식형과 입식형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대지면적의 30%가 넘는 조경과 다양한 테마파크로 채워 공원 같은 아파트를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전문가들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수성구 새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9억원, 2016년 입주한 인근 라온프라이빗 매매가가 8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수성구 공급물량 증가와 규제강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1일 1순위 청약에 이어 22일 기타지역 1순위, 25일 2순위 접수를 하고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7월10~12일 3일간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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