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 달구벌 금고 흡수합병…더조은 새마을금고로 출범

대구 서구 비산동에 소재한 날뫼새마을금고가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던 인근 달구벌새마을금고를 흡수·합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지역 새마을금고 업계에 따르면 날뫼새마을금고는 지난달말 합병의 마지막 단계인 달구벌새마을금고와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통합 금고 명칭은 회원들에게 더 나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더 조은’으로 결정했다. 달구벌금고는 전 임원 등의 300억원대 부실대출 이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대규모 인출사태로 재정난이 가중됐고, 회원들에게는 한동안 출자 배당금도 주지 못했다. 달구벌금고는 부실대출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자산 및 회원수가 날뫼금고보다 월등히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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