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국회의원 오늘 안동서 회동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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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  발행일 2018-06-20 제5면   |  수정 2018-06-20
김관용 도지사 북콘서트 참석
후반기 상임위 배분 등 논의할듯

경북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20일 안동에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분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내 경북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안동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은 한국당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경주) 주재로 열리는 것으로, 이날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북콘서트 참석을 위해 경북 의원들이 일제히 안동을 찾는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날 회동에서는 하반기 경북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과 현 정국에서 경북지역 의원들의 활동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지역 상당수 의원은 지역 내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으며, SOC(사회간접자본) 등 낙후된 경북지역 도로·철도 등을 확충하기 위해 국토위 지망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날 회동에서는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국당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내에서 ‘쇄신’ ‘개혁’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참패를 거둔 한국당이지만 경북도지사를 배출해내는 등 경북이 사실상 보수의 핵심 지역인 만큼 의원들의 개혁 또는 혁신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경북이 당내 핵심 지역인 만큼 경북 의원들이 당장 행동에 나서진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상임위뿐만 아니라 정국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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