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 대구 알파시티 유치 확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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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9 07:21  |  수정 2018-06-19 07:21  |  발행일 2018-06-19 제1면
남부권 9개 광역시·도 총괄
공무원 30명 등 100여명 근무
10월 착공 2020년 3월 개소
‘스마트 안전도시’ 입지 강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 대구 유치가 확정됐다. 이 센터는 국비 500억원이 투입돼 수성의료지구 안에 건립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가 수성구 대흥동 알파시티 내 1천2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제1운영센터가 협소해 정부가 2025년까지 1조6천436억원을 들여 구축·운영할 예정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에 따른 조치다.

경찰·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해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다. 경찰·소방·의료·해경·군·지자체·전기·가스 등 재난대응 8대 분야 관련 기관 333곳은 필수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야 하며, 1천여개 재난 관련기관은 이 통신망을 직접 이용하거나 기관별 자체망과 연동시켜야 한다.

제2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면서 제1운영센터의 백업 기능과 효율적인 재난통신망 구축·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제어장비, 망 감시장비, 장비실 및 관제실을 갖추고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의 교육장소로도 활용된다. 공무원 30명, 유지관리업체 30여명이 상주하는 등 비상주자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근무함에 따라 사실상 국가재난통신망의 총괄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행안부는 오는 10월 착공해 2019년 8월 완공, 2020년 3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광석 대구시 사회재난과장은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인 수성의료지구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가 들어서면 대구는 명실상부한 스마트 안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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