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에 나흘째 하락…2,400선 붕괴

  • 입력 2018-06-18 00:00  |  수정 2018-06-18 10:40
코스닥은 1%대 하락

 코스피가 1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된 가운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28%) 하락한 2,397.4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3%) 오른 2,404.68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우하향 곡선을 그려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진행 중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지난주 이벤트 결과가 우호적이지 않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했으며 이에 중국은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4%), S&P 500 지수(-0.11%), 나스닥 지수(-0.1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4억원, 5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천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2.76%), POSCO(-1.51%),LG화학(-0.27%), 삼성물산(-0.82%) 등
이 약세다.


 셀트리온(2.01%), 현대차(1.49%), 삼성바이오로직스(0.86%), KB금융(0.91%), NAVER(0.14%)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3.04%), 비금속광물(1.87%), 은행(1.27%), 의약품(1.12%) 등이강세이고 전기·전자(-1.81%), 의료정밀(-1.79%), 종이·목재(-1.5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1.28%) 하락한 855.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866.44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3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2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8%), 메디톡스(0.40%), 나노스(1.30%), CJ E&M(1.03%), 셀트리온제약(0.33%)
이 오르고 있다.


 신라젠(-1.23%), 에이치엘비(-1.35%), 바이로메드(-1.29%), 스튜디오드래곤(-1.01%), 펄어비스(-1.23%)는 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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