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수준급 기량 선보여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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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8 07:59  |  수정 2018-06-18 08:01  |  발행일 2018-06-18 제11면
구미새마을배길거리농구대회
상금·참가자 전국 최대 규모
팀피츠·컨커러스·J&G 우승
20180618
17일 열린 ‘제14회 통일염원 구미새마을배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있다.

[구미] 길거리 농구 동호인의 축제 ‘제14회 통일염원 구미 새마을배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가 17일 구미 양호동 낙동강체육공원 농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구미시농구협회가 주관했다. 중등부 32개 팀, 고등부 32개 팀, 대학·일반부 32개 팀 등 구미·대구는 물론 서울·부산·인천 등지에서 모두 96개 팀이 참가했다. 상금·참가 선수가 전국 최대 규모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동호인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 중간 선수·관중을 대상으로 ‘자유투 콘테스트’(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열어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기념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됐다.

참가 선수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경기에 참가했고, 관람객은 음악소리에 맞춰 흥겨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오후 4시쯤 일반부·고등부·중등부 우승팀이 가려지며 끝이 났다.

일반부 우승은 대구 ‘팀피츠’가 차지해 메달·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고등부는 경기 용인 ‘컨커러스’가, 중등부는 경산 ‘J&G’가 우승해 각각 상금 70만원·50만원과 메달·트로피를 받았다. 부문별 2~3위 입상팀엔 70만~20만원의 상금과 메달·트로피가 주어졌다. 고등부 1~3위 입상팀엔 경북도교육감 상장, 중등부 1~3위 입상팀엔 구미교육장 상장이 수여됐다.

일반부 MVP에 선정된 유승일씨는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 길거리 농구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개회식엔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 윤창욱 경북도의원, 노승하 구미교육장, 김용보 구미시 체육진흥과장, 김성환 구미시농구연합회장, 구민회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장, 장용택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장, 농구 동호인,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는 “조국 통일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구미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전국에서 구미를 찾은 선수와 관중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 입상자 명단

◆일반부 △우승 팀피츠 △준우승 어게인 △3위 디앤오 ◆고등부 △우승 컨커러스 △준우승 강서 △3위 HIS ◆중등부 △우승 J&G △준우승 순심썬더 △3위 NGS ◆최우수선수상 △일반부 유승일 △고등부 김명호 △중등부 김휘동 ◆우수지도자상 △경구고 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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