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긴 팔로 시원한 블로킹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

  • 조규덕
  • |
  • 입력 2018-06-18 07:57  |  수정 2018-06-18 07:57  |  발행일 2018-06-18 제11면
■ 외국인 참가자 데이빗 란틴가
큰 키·긴 팔로 시원한 블로킹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

[구미] “구미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HIS팀의 데이빗 란틴가(19·사진)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다. 미국 아이오와주가 고향인 그는 2013년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다. 현재 포항 한동글로벌학교에 재학 중인 데이빗은 주위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구미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좋은 체육공원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친한 사람과 농구를 즐기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그는 시합 내내 대회 관계자와 다른 팀 선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블로킹을 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시합 후엔 다른 학교 출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우정도 쌓았다.

운동 가운데 농구를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한국에 온 뒤로 이렇게 규모가 큰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우리팀 선수들과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