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도 변화 예고…의원 수 절반 물갈이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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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5   |  발행일 2018-06-15 제3면   |  수정 2018-06-15
2명뿐이던 민주당 10명으로 늘어

6·13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원 절반이 물갈이된 데 이어 2명에 불과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도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실질적 양당 체제를 구축,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14일 포항시 남·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개원하는 제8대 포항시의회 의원정수 32명의 절반인 16명이 새 얼굴로 교체된다. 현역 의원 중 6명은 경북도의회 진출 등으로 이번 선거에 불출마했고, 10명은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16명의 새 얼굴 중 15명은 초선의원이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소속 의원이 10명이나 입성해 19명의 자유한국당과 양당 체제를 구축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7대 포항시의회는 한국당 소속 의원이 27명인 반면 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2명과 3명에 불과했다. ‘포항시의원 카 선거구’ 이준영 당선자(62·민주당)의 경우 2·6대 포항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어 이번에 3선의원이 됐다. 여성의원도 5명에서 9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강필순·박희정·이나겸·이영옥·차동찬 당선자와 비례대표 공숙희·김정숙(민주당), 권경옥·김민정 당선자(한국당) 등 모두 9명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현역의원 10명이 낙선하는 등 절반이 물갈이된 것은 시의회의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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