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문화교류사절 되기까지 열정적 삶의 기록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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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  발행일 2018-06-11 제24면   |  수정 2018-06-11
[출판가] 이미아 ‘꺾인 꿈을 기억해’
한·불 문화교류사절 되기까지 열정적 삶의 기록

프랑스에서 ‘한국의 메아리’와 ‘에코컨설팅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미아 대표가 책 ‘꺾인 꿈을 기억해’(넥서스북스)를 냈다.

이 책은 프랑스의 한 이방인에 지나지 않던 저자가 한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불 문화 교류의 중심에 당당히 서기까지의 열정적인 삶의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같은 일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영감이 가득한 책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꼭 성공해서 기울어진 집안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무작정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아는 프랑스어라고는 ‘봉주르(Bonjour, 안녕하세요)’와 ‘메르시(Merci, 감사합니다)’밖에 없을 정도로 대책 없이 떠난 유학이었다.

프랑스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았다. 소수민족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차별과 이름 모를 장벽들을 만나고, 좌절과 절망을 느꼈다. 그러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한불 문화 교류의 중심인물이 됐다. 책에는 이런 저자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에는 꿈을 안고 타국으로 갔던 이야기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저자 이미아는 파리 9대학에서 문화예술경영을 배웠으며 이후 에브리 에손느 국립대 한국어 겸임교수로 일했다. 2002년 3월에는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싶어 ‘한국의 메아리’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프랑스한인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파리시 서울공원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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