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오늘] 조계종 탄성 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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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8 07:39  |  수정 2018-06-08 07:39  |  발행일 2018-06-08 제7면

2000년 6월8일 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탄성 스님이 충북 괴산 공림사 감인선원에서 참선 중 입적했다. 1945년 계룡산 갑사에서 출가한 탄성 스님은 1981년 공림사에서 선원을 재건한 뒤 이곳에서 수행에 몰두했다. 청계사·법주사 주지를 역임한 탄성 스님은 1997년 조계종 원로의원이 됐으며, 1999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됐다.

탄성 스님은 1994년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3선 시도로 조계종이 분규에 휩싸였을 때 개혁회의 상임위원장 겸 총무원장으로 추대됐고, 조계종 개혁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했다. 1998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분이 생겼을 때에도 전국승려대회 대회장을 맡아 갈등을 해결했다. 탄성 스님은 종단의 난제를 해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자임했으며,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나 공림사로 돌아가 수행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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