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행, 동부署 “수사에 강압·축소 없었다” 50대 부부 폭행 관련 입장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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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5   |  발행일 2018-06-05 제8면   |  수정 2018-06-05
대구 폭행, 동부署 “수사에 강압·축소 없었다” 50대 부부 폭행 관련 입장

지난 4월10일 50대 부부가 20~30대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영남일보 6월4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은 강압수사나 수사축소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수사를 시작하면서 가족분이 수사에 대해 녹음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편파적으로 수사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가족들과 CCTV 영상을 함께 확인하며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수사축소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청년들 가족 중 경찰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동부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오늘 확인한 결과 가족 중 경찰은 없었다. CCTV의 경우 경찰에서 확보하려 했으나 가족이 먼저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따로 영상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 중 한 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은 맞지만 동부서에서 수사를 시작한 게 사건 발생 3일 후였다. 이에 이들이 술을 마신 장소를 중심으로 영수증을 확보해 술을 두 잔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부서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이 부부 측 이야기를 소홀히 들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담당 사건을 사실 그대로 치우치지 않고 수사했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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