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점이나 퍼부었는데…” 동료 착각에 운 제임스

  • 입력 2018-06-02 00:00  |  수정 2018-06-02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클리블랜드 114-124로 패배
“51점이나 퍼부었는데…” 동료 착각에 운 제임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배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4-114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클리블랜드는 106-107로 1점 뒤진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조지 힐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다 넣었더라면 1점 차로 앞서게 되는 상황에서 힐이 자유투 1구만 성공, 107-107 동점이 됐다.

2구째가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잡은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곧바로 골밑을 향해 돌파를 시도하거나 슛을 던져야 했지만 스미스는 공을 갖고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아마 팀이 앞서 있는 상황으로 착각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패배 위기를 넘긴 골든스테이트는 연장 시작 후 케빈 듀랜트의 자유투 2개,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숀 리빙스턴의 연속 4득점 등 연달아 9점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9점)와 톰프슨(24점)이 3점슛을 5개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의 ‘킹’ 제임스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51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을 넣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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