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평원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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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6 08:32  |  수정 2018-05-26 08:32  |  발행일 2018-05-26 제18면
[토요시네마] 평원의 무법자

아름다운 마을 지키는 이름없는 무법자

◇평원의 무법자(EBS 밤 10시55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으로서 만든 초기 서부영화로, 스파게티 웨스턴과 ‘더티 해리’ 시리즈를 통해 구축된 자신의 스타성과 자신의 스승인 세르지오 레오네와 돈 시겔 감독의 자장 안에서 터득한 성장의 결과물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에서 ‘나약한 주민들이 자신들을 보호해줄 보디가드를 구한다’는 설정을 빌려온 뒤, 거기에다 세르지오 레오네를 연상시키는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을 첨가한다.

서부의 황야, 호수 주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라고시라는 어느 작은 마을에 이름 없는 한 이방인이 말을 타고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무법자라 생각해 두려워하고, 그들이 고용한 세 명의 총잡이가 이 이방인을 쓰러뜨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는 마을을 떠나지 않고, 방을 구해 이곳에 당분간 머무르려고 한다. 그리고 한 무리의 또 다른 무법자들이 복수를 위해 돌아오고 마을은 술렁거린다. 스테이시와 칼린 형제들이 감옥에서 나와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와 복수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이름 없는 그 이방인이 무법자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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