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에 5G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 구축”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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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07:41  |  수정 2018-05-24 07:41  |  발행일 2018-05-24 제16면
市 참여 컨소시엄 정부공모 선정
국비 249억 등 총 544억원 투입
스마트시티 실증 서비스도 구축

대구시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범부처 기가 코리아 사업’ 신규 공모 5개 분야에서 5G-V2X 기반의 C-ITS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과 5G 기반의 스마트시티서비스 개발·실증사업 2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5G(전송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생산·물류, 재난안전, 스마트미디어 등 5개 분야의 서비스 개발과 실증사업을 골자로 한다. 5G를 기반으로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ICT 환경 구축을 목표로 2020년까지 3년간 최대 970억원을 투입한다.

5G-V2X 기반의 C-ITS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은 수성알파시티에 5G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기동력 1인용 이동수단을 레벨3 수준으로 자율 운행하는 것과 자율주행차량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고용량 관제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원하기 위해 고정밀 측위기술, 증강현실 도로정보(AR WAY)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자동차부품연구원, 이래에이앰에스 등 총 17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이 사업을 수행한다. 국비 249억원과 시비 50억원, 민간부담금 245억원 등 총 544억원이 투입된다.

5G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은 수성알파시티를 대상으로 5G와 ICT 및 도시 인프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실시간 교통량 및 위험물 감지, 생활서비스 안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실증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내용이다. 사업 수행 컨소시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 등 16개 기관·기업이다. 예산은 국비 194억원, 대구시의 현물과 30억원을 비롯한 민간부담금 194억원 등 총 388억원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의 실증공간이 될 수성구 대흥동 일원 97만9천㎡(30만평) 면적의 수성알파시티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동안 총 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은 지난해 마무리됐고, 향후 국제표준 IoT 플랫폼 서비스, 자율주행을 위한 WAVE 통신 인프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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