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약점 꾸준히 극복해 가야 성장할 수 있어”

  • 임훈,황인무
  • |
  • 입력 2018-05-17 08:23  |  수정 2018-05-17 08:23  |  발행일 2018-05-17 제28면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노태권 강연달인 원장 강의
“자신의 약점 꾸준히 극복해 가야 성장할 수 있어”
노태권 강연달인 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내가 나를 이기는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갑시다.”

노태권 강연달인 원장(61)이 지난 15일 대구를 찾았다. 노 원장은 이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내가 나를 이기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사람은 자신의 치명적 약점을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자를 못읽는 난독증을 앓아 내 이름조차 쓰지 못했다. 막노동과 밤무대 가수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뒤늦게나마 공부를 하면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0대에 이르러 아내에게 글을 배웠고, 2006년 수능 모의고사에서 7번 연속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피나는 노력과 아내의 헌신 덕분에 ‘중졸 막노동꾼 아버지’에서 명강사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녀교육의 달인’으로 불린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자식은 되돌릴 수 있다. 자녀 교육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 역시 게임중독에 빠진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냈다.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들의 몸무게는 40㎏를 간신히 넘겼고 성적은 최하위였다. 집안 형편은 어려웠고 자녀들은 가출도 일삼았다. 하지만 그는 직접 아들을 가르쳤고,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자신 또한 공부에 매진했다. 또한 아들과 함께 8천㎞를 걸으며 건강까지 챙겼다. 결국 그의 두 아들은 서울대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고, 이러한 사연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자 그 역시 유명 인사가 됐다. 노태권 원장은 연간 200회 이상 강연에 나서는 베테랑 강사다. 2016년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특강에 초청받아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