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대구경북 축제·행사 풍성

  • 이효설,박광일,경북부,경북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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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4  |  수정 2018-05-04 10:45  |  발행일 2018-05-04 제6면
가정의 달 대구경북 축제·행사 풍성
지난해 어린이날 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열린 ‘제6회 달서가족축제’에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남일보 DB>
가정의 달 대구경북 축제·행사 풍성

5월 한 달 내내 대구·경북 곳곳에서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물론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시·도민을 기다리고 있다.

▨ 대구

◆“어린이들 다 모여라” 어린이날 행사

5일 어린이날에는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꿈과 사랑,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당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어린이회관에서는 제96회 어린이날 기념 경축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경축행사는 무대·체험·부대행사로 구분했다. 어린이 각자의 흥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무대행사로는 사물놀이·아동극·버스킹·복화술·마술·버블 공연 등을 선보인다. 클레이아트·캘리그래피·보석공예·민속놀이·매직풍선아트·캐리커처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구·군별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시립미술관에선 석고마임과 아프리카댄스공연 등으로 꾸며진 ‘dam’s 이벤트’가 열린다. 서구문화회관, 남구 대구교육대, 북구 함지공원 및 어울아트센터,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성군 화원유원지에서도 각각 ‘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된다.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선 국악뮤지컬 ‘신 별주부전 토돌이의 모험’ 공연을 선보이고, 달서구 호림강나루 축구장에선 명랑경기와 각종 체험행사로 꾸며진 ‘달서가족축제’가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 기념 경축행사
아동극·버스킹 등 공연 다채
3∼7일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5∼6일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대구시교육청은 각급 기관별로 과학·예술·전통문화 등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늘은 소프트웨어 놀이터 가요’란 주제로 3D프린터, VR특공대, LED카네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대구교육연수원은 가족 연극 ‘호야, 내 새끼’를 선보이며,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어린이 안전 뮤지컬 ‘오!마이갓’을 무대에 올린다.

동부·남부·서부·대봉도서관은 인근 유치원 원아를 초청해 동극공연과 체험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며, 중앙·동부·남부·수성·북부·달성도서관은 상상력을 키워 줄 각종 만들기 체험과 가족영화 상영 등 크고 작은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또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스테이션에서는 ‘모여라,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가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의 달’ 대구 전역이 축제의 장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5~6일 중구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에서는 대구 대표 축제인 ‘2018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컬러풀퍼레이드와 거리공연, 예술장터, 푸드트럭 운영뿐만 아니라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3~7일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열린다. 약령시 개장 3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약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 등 9개의 테마길이 펼쳐지며 각 테마에 맞는 다양한 한방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약령시 역사관에선 과거와 현재의 약령시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도 가능하다.

5월은 청소년기본법 제16조에서 정한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제7회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효행·선행·노력 부문에서 청소년대상으로 선정된 청소년과 우수 청년지도자에 대한 시상도 한다. 청소년의 무대공연이 마련되며 20여개의 부스, 로드마켓에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올해 만 19세가 된 성년 30여명이 전통한복을 입고 성년례를 재현하고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 밖에 각 구·군에서는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 및 효(孝)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중구 동성로축제(11~13일), 동구 ‘우리동네 요리왕’(26일), 서구 버스킹축제(5일), 달서구 ‘장미꽃 필 무렵’(11~13일) 및 ‘이상화 時 낭독회’(17일),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문화 한마당’(5~7일)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가정의 달 대구경북 축제·행사 풍성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5~6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2018 어린이날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앞에 관람열차가 서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 경북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경북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5일 오전 10시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제96회 어린이날 기념 ‘제24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가 경북도·경북도교육청·구미시 공동주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팽이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해 경찰사이카·소방차 등 이동체험차량, 워터슬라이드·페달보트 등 물놀이존, 난타·마술·댄스 등 공연이 마련된다. 또 경북도청사에선 5~7일 사흘간 오후 2시부터 청사 방문객을 위한 특별공연이 열린다. 국악·현악·전통무용·마술·태권도시범·훌라댄스·그룹사운드 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오후 4시엔 다목적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5일 구미서 경북어린이날 큰 잔치
팽이로봇 만들기 등 체험·공연
5∼6일 경주엑스포공원서 이벤트
5∼7일 키즈 바이오사이언스 축제



5~6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선덕광장에선 ‘2018 어린이날 특별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엑스포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선 동심을 설레게 할 각종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만들기, 신기한 과학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신기한 과학체험에선 드론·VR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공연마당에선 K-pop·한국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이벤트 기간엔 경주엑스포 대표 공연인 ‘플라잉’과 어린이의 성지로 통하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입장료도 할인된다. 넌버벌 공연 ‘플라잉’은 신라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인터랙티브 영상이 업그레이드됐다. 리듬·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배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60% 할인돼 1만2천원이다. 경주타워 왼쪽에 있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도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다. 정크아트를 이용해 변신자동차 또봇을 표현한 전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이벤트 기간 관람료는 8천원이다.

5~7일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만남의 광장에선 ‘2018 키즈 바이오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해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생물체험, 놀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청도박물관(이서면 양원리 소재)에선 5~6일(오전 11시~오후 5시) ‘오월의 장터, 오월의 놀이터’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한 체험교실을 마련해 어린이가 즐겁게 놀면서 역사·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경북부·경북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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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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