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27대 선덕여왕을 기리는 불교행사인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재가 30일 오전 11시 대구 팔공산 부인사 경내 숭모전에서 열린다.
부인사는 매년 3월 보름 숭모재를 열어 신라 선덕여왕을 기려왔으며, 올해로 32회째다. 행사는 선덕여왕의 새 영정(影幀)을 봉안하는 점안식, 숭모재, 산사의 국악공연으로 나눠 진행한다.
점안식에는 정부표준영정(98호)으로 지정된 선덕여왕의 새 영정이 봉안된다. 손영칠 화백(동국대 명예교수)은 새 영정에 선덕여왕의 기품, 인자함, 강단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숭모재에는 부인사 선덕회 회원들로 구성된 공양단의 육법공양, 서울 봉원사 범패스님들의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 불교 의식이 펼쳐진다.
산사의 국악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신영희 명창과 그의 제자 전병훈 등이 참여하는 국악, 무용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숭모재 참석자를 대상으로 부인사에서는 사찰음식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053)982-500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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