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 TV생중계…역사의 순간 아이들 눈이 빛났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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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8 07:38  |  수정 2018-04-28 07:38  |  발행일 2018-04-28 제6면
대구 달성군 강림초등
초등학교 교실 TV생중계…역사의 순간 아이들 눈이 빛났다
강림초등 학생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27일 대구지역 일부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TV 생중계를 지켜보며 역사의 한순간을 함께했다.

대구 달성군 강림초등 4학년 4반 학생들은 이날 2교시에 맞춰 교실 내 TV를 통해 30여분 동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지켜봤다. 남북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때로는 긴장의 빛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크게 환호했다. 학생들은 생중계 후 궁금했던 장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인상 깊었던 장면을 일기로 썼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감상문을 적어보고, 이를 한 편의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임성무 강림초등 교사는 “학생들이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표현하면서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에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을 별도로 권고하지 않고 자율에 맡겼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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