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진정한 어른 이선균, 이지은도 시청자도 감동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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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00:00  |  수정 2018-04-26
20180426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 캡처

‘나의 아저씨’이지은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1회에서 박동훈(이선균 분)은 이지안(이지은 분)에게 외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감동받은 지안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아내 윤희(이지아 분)가 이미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훈(이선균 분)은 준영(김영민 분)에게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바람피운 거 다 아는 사람 앞에서 뻔뻔하게 연기하는 거.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윤희의 전화통화를 듣게 됐고, 준영에게 윤희와의 관계를 조용히 정리하라고 했었던 자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게 된 동훈은 분노했다.

준영을 찾아간 동훈은 “내가 안다는 거 윤희는 모르게. 그게 어려웠냐”고 따졌고, “내가 너 밟아버리겠다”고 선언했다. 한낮의 대표이사실에서 벌어진 소동은 가뜩이나 새로운 상무가 누가 될지를 두고 경쟁하는 삼안E&C 직원들에게 의혹을 가중시켰다.

한편, 동훈은 상무 승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모의 면접에서 단연 지안의 존재가 문제가 됐다. 다른 상무들이 모두 동훈에게 지안과 무슨 사이인지 왜 뽑았는지 어떤 도움을 줬는지 캐묻기 시작했다. 지안이 앙심을 품거나 상대측에서 악용할까봐 지안을 해고할 수도 없는 상태. 지안은 그 대화도 모두 도청했다.

지안이 선물해줬던 슬리퍼가 없어졌음을 알게 된 동훈은 퇴근길의 지안에게 “슬리퍼 어쨌어?”라고 물었다. 가뜩이나 상무 심사를 앞둔 동훈에게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험요소라고 판단한 지안이 슬리퍼를 치운 것. 하지만 지안은 “쪽팔려서 버렸다”고 대꾸하며, “내일 출근하면 사람들 많은 데서 나 자르겠다고 말해요”라고 했다. 더 이상 자신 때문에 동훈이 위험에 빠지는 것이 싫은 지안이 그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동훈은 화가 난 목소리로 “안 잘라”라고 외쳤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자르는 것도 유치하고, 아는 척 안 하고 사는 게 싫다는 것. “10년 후든 20년 후든, 우연히 만나면 껄끄럽고 불편해서 피하는 게 아니고, 반갑게 아는 척 할 거야”라며 “나 너희 할머니 장례식 갈 거고, 너 우리 엄마 장례식에 와”라고 했다. 상무 자리 얻자고 지안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동훈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지안은 감동했다.


결국 윤희는 동훈과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 차 안에서 호텔출입증이 나오자 먼저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동훈은 겨우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했다. 동훈은 “너 애 엄마잖아. 왜 그랬어. 하필 그 놈이랑. 너 그놈이랑 바람피울 때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거다”며 벽을 치며 분노했다. 지안은 그 상황도 도청했다.

이어 지안은 조모 봉애(손숙 분)에게서 동훈은 잘 지내냐는 질문을 받고 눈물 흘렸다. 봉애가 “왜 그러냐”고 묻자 지안은 “좋아서. 나랑 친한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라며 오열했다. 봉애에게 수화로 말하며 눈물 흘리는 지안의 모습이 동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절절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마저 울렸다.

방송을 후 누리꾼들은 "내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좋아서..나도 부디 그런 어른이 되길" "한편한편 여운 남는다. 오늘도 눈물 쏟았네" "정말 어른 이른게 뭔지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 등의 글을 남겼다.

tvN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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