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투타 삼성 대승 삼성 7 - 2 NC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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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  발행일 2018-04-25 제26면   |  수정 2018-04-25
선발 백정현 6.1이닝 2실점 호투
테이블세터·클린업 ‘찰떡궁합’
화끈한 투타 삼성 대승 삼성 7 - 2 NC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NC 경기. 3회말 1사 2, 3루 상황 삼성 박해민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 박찬도가 홈으로 슬라이딩, 득점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집밥 먹은 사자군단이 기운을 뿜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홈 연속 시리즈를 처음 맞았다. 지난 20~22일 대구 kt전 이후 이동없이 모처럼 집에서 푹 쉰 만큼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회말에는 테이블세터진이 밥상을 야무지게 차려줬고, 클린업트리오가 말끔히 비워줬다. 1회말 무사에 테이블세터 박해민, 김상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 러프, 김헌곤으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나란히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3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초 NC에 2점 잃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후 김상수가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였다.

3회말에는 박찬도가 환상적인 홈 쇄도를 펼치며 1점을 더 보탰다. 3회말 1사 2, 3루에 박해민이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었는데 이때 3루주자 박찬도가 홈 쇄도를 시도했다. NC 1루수 스크럭스가 재빨리 송구했지만 박찬도가 포수 박광열의 미트를 절묘히 피하며 슬라이딩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어진 2, 3루 찬스서 김상수의 땅볼로 1점 더 냈다.

선발 백정현도 ‘백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6.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주중 홈경기 첫 승을 올린 삼성은 25일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25일 대구)
△삼성=김대우
△NC=베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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