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25일 ‘녹향’서 문학특강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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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4 07:39  |  수정 2018-04-24 07:39  |  발행일 2018-04-24 제25면
대구문학관 25일 ‘녹향’서 문학특강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이 세계 책의 날과 4·19혁명 기념일을 연계한 문학특강을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지하 1층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진행한다. ‘대구문학가와 4·19혁명가요’를 주제로 음악이론가 손태룡씨<사진>가 진행한다.

1960년 ‘2·28 민주운동’과 ‘4·19혁명’ 당시 대구에서는 시인 신동집, 전상렬, 박훈산, 김장수, 서정희, 이민영의 시에 작곡가 하대응, 안종배, 박기환, 백남영, 이기홍이 곡을 붙이고, 성악가 신경진, 백남영, 남정희, 신경흠이 노래를 만들어 ‘4월 혁명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4·19혁명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 것은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이었다.

이번 특강에서는 4·19혁명 당시 열렸던 음악회 이야기와 신동집의 ‘빛나던 사월’, 전상렬의 ‘하늘이 안다’, 박훈산의 ‘민주전사’, 김장수의 ‘아! 4·19’, 서정희의 ‘사월은 진달래’, 이민영의 ‘사월의 꽃’ 등 총 6편의 시가 창작곡으로 재탄생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손태룡 음악이론가는 “1960년대 대구의 예술인들은 매일같이 중구 향촌동 일대에 모여 시국에 대해 논하며 예술창작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했다. 4·19혁명 자료를 대구의 문인과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 남겼다는 점은 대구시민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무료. (053)430-1233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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