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사냥꾼’ 니퍼트에 당하고 뒷심부족으로 또 역전패한 삼성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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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3   |  발행일 2018-04-23 제26면   |  수정 2018-04-23
삼성 4 - 6 kt
7회말 김상수 등 경기 리드
8회초 최충연 홈런 2방 허용
9승16패 중 역전패만 11번
20180423
“잡았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kt 위즈 경기 3회초 1사에서 도루를 시도한 kt 1루주자 강백호가 삼성 유격수 김상수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또 ‘뒷심 부족’이 삼성 팬들을 화나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전에서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9승16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역전패 횟수도 11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타선이 ‘사자사냥꾼’ kt 니퍼트를 만나 초반부터 고전했다. 올 시즌 kt로 이적한 니퍼트는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 29경기에 등판해 17승2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타선이 니퍼트가 던진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뽑고,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삼성은 니퍼트가 내려간 뒤 맞은 2-3으로 뒤진 7회말 김상수, 박해민, 이원석이 연속 안타를 작렬시켜 4-3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불펜 투입된 최충연이 kt 로하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박경수에게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삼성은 남은 이닝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kt에 승리를 내줬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22일(대구)
  k    t 011 010 030 6
 삼   성 4
000 101 200
△ 승리투수 = 심재민(3승) △ 세이브투수 = 이상화(2세이브)
△ 패전투수 = 최충연(1승 2패)
△ 홈런 = 로하스 7호(8회1점) 박경수 6호(8회2점·이상 kt)◆21일(대구)
  k    t 010 000 000 1
 삼   성 4
000 040 00-
△ 승리투수 = 아델만(2승 2패) △ 세이브투수 = 장필준(3세이브)
△ 패전투수 = 금민철(2승 2패)
△ 홈런 = 이원석 4호(5회3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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