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차관 성희롱’파문 확산 “아소 재무상도 물러나라"

  • 입력 2018-04-23 07:44  |  수정 2018-04-23 07:44  |  발행일 2018-04-23 제14면
野 장외투쟁…국회 공전 계속돼

일본 재무성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 파문이 확산되며 일본 국회가 공전을 계속하고 있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입헌민주당과 희망의 당 등 일본 야당들은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과 관련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할 때까지 국회 심의에 참가하지 않을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전날 “여당은 심의가 가능한 상황을 갖추지 않고 있다"며 아소 부총리의 사퇴를 국회 심의 복귀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야권은 지난 19일 여당과 중의원에서의 새로운 일정 협의를 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뒤 20일 국회 심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아베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다음 ‘# 미투(나도 당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든 채 재무성을 항의방문했다.야권이 국회 보이콧을 계속하면 아베 신조 정권이 강조하는 노동개혁법안의 국회 심의도 계속 늦춰지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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