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건강하고 부드러운 손 관리

손톱깎이(클리퍼)로 손톱을 적정 길이로 자른 후 파일로 손톱 끝을 매끄럽게 갈아주어 정리한다.

아름다움은 머리 끝에서 발 끝, 손 끝에서 보여지기도 한다. 우리의 신체 부위 중 얼굴 못지 않게 손도 삶의 많은 이야기와 연관된다. 손 역시 소중히 여겨야 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손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법을 알아본다.


◆건강한 손톱 = 손톱은 일반적으로 네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손톱의 형태는 곧게 뻗은 모양이 좋고 분홍빛을 띠면 좋다. 둥근 아치형이며 윤기가 나고 매끄러워야 한다. 그리고 탄력이 있으며 단단해야 한다. 대부분 상피구조의 기본을 형성하는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부족하면 손톱이 약해지고 얇아져서 쉽게 부러진다.

◆손 클렌징하기 = 너무 뜨거운 물이나 얼음 같이 차가운 물, 오염된 물 등에서 손을 씻으면 손이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세정제로 너무 자주 씻어도 피부에는 그리 좋지 않다. 미온수에 약산성비누로 씻어주거나 핸드 전용 클렌징제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씻는다.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사이, 양 손등, 손목을 씻어준다.

깍지를 끼고 문지르듯 씻어주며 손가락 마디도 잘 문질러서 씻는다. 손바닥은 다른 한 손을 사용해 긁어주듯 더러움을 제거한다. 손톱 밑의 더러움도 없애야 한다. 양 손바닥을 마주대고 부드럽게 지압하듯 씻어주어 손의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따뜻한 물로 씻어주면 좋다.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너무 센 타월을 사용하면 손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닦을 때도 유의해야 한다.

◆손 마사지하기 = 핸드로션이나 크림을 선택해 손등과 손바닥에 골고루 펴 바른다. 부드럽게 펴 바른 후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다른 한 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3초 정도 지그시 눌러준다. 검지와 중지, 중지와 약지, 약지와 소지 사이에도 같은 방법으로 눌러준다. 손등의 파인 골을 따라 손목 방향을 향해 나선형으로 굴리 듯 한다.

엄지를 사용해 손가락 마디는 약한 지압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굴려 주도록 한다. 엄지와 검지로 손톱의 좌우 약간 들어간 부위를 잡고 약한 압으로 3~5회 돌리듯 마사지해준다. 손톱 표면 위를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약한 압을 주어 떨며 당기듯 튕겨주도록 한다. 양 손에 모두 이렇게 마사지해주면 손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핸드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손톱 다듬기 = 다듬기에 사용되는 재료와 도구는 손톱깎이라 불리는 클리퍼, 손톱 끝을 매끄럽게 갈아주어 정리하는 파일, 손톱 위 유분기를 제거하는 오렌지 우드스틱, 손톱 큐티클과 거스러미·굳은살을 제거하는 큐티클 니퍼, 손톱 표면의 광택을 내는 광파일, 손톱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샌딩 파일, 손톱 표면의 큐티클을 밀어 올려주는 푸셔, 핑거볼, 큐티클 연화제, 화장솜, 소독제 등이 필요하다.

◆매니큐어, 베이스코트, 톱 코트, 폴리시 전용 시너 = 일반적으로 손톱에 바르는 매니큐어를 네일 폴리시·에나멜이라 하며 네일컬러링한다고 한다. 손톱을 보호하고 변색을 막으며 컬러 발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베이스 코트를 먼저 바른다. 네일컬러링할 때는 2회 정도 바르면 발색이 좋다. 그런 후 톱 코트를 바른다. 톱 코트는 컬러를 보호하고 광택효과를 낸다. 네일 폴리시가 굳어 있으면 폴리시 전용 시너를 준비해 점도를 조절, 사용하면 된다.

◆바르는 순서 = 손과 손톱을 씻거나 소독한다. 손톱에 남아 있는 네일폴리시를 네일리무버로 제거한다. 기본적인 라운드형 손톱을 만들기 위해 파일로 다듬고 정리한 후 핑거볼에 손톱 큐티클을 불린다. 그 후 연화제를 발라 푸셔나 오렌지우드스틱으로 큐티클을 밀어준다. 큐티클 니퍼를 사용해 불필요한 거스러미를 정리한다. 큐티클 주변을 소독한 후 화장솜으로 유분기를 제거한다. 베이스코트를 바른다. 네일폴리시는 2회 바르기 한다. 톱코트를 바른다. 바를 때는 항상 손톱 프리에지(끝부분) 위치에 먼저 바르고 손톱 전체에 바르는 순서로 한다. 수정하며 마무리한다.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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