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 작은 신호들 읽어내면 큰 위기 막을 수 있어”

  • 임훈
  • |
  • 입력 2018-04-18 08:17  |  수정 2018-04-18 08:17  |  발행일 2018-04-18 제28면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총동창회
송진구 가천대 교수 초청 조찬포럼
“사고 전 작은 신호들 읽어내면 큰 위기 막을 수 있어”
17일 오전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영남일보CEO아카데미 총동창회 조찬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송진구 가천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있다.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총동창회(회장 강환수)는 17일 오전 7시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이상용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등 1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포럼을 가졌다. 서울은 CEO들의 조찬 모임이 활성화돼 있지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이에 따라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총동창회는 기업인들의 시간을 아끼면서도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듣기 위해 조찬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송진구 가천대 교수가 ‘위기를 극복하는 네 가지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송 교수는 하인리히 법칙(대형사고가 나기 전에는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법칙)을 예로 들면서 “느닷없이 터지는 위기는 없다. 위기가 오기 전에는 반드시 약한 신호가 있는데, 그 신호를 리더가 읽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교수는 위기를 극복하는 첫째 조건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패한 현실을 인정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건으로 그는 ‘전략을 수정하라’고 조언했다. 세상이 급변하니 예전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조건으로 송 교수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남들은 내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존감으로 도전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절대 긍정으로 무장할 것’을 당부했다. 그래서 우선 일을 벌여놓고 뒤에 수습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라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글·사진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