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붓터치…갤러리H 내달 8일까지 정은유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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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8   |  발행일 2018-04-18 제22면   |  수정 2018-04-18
격렬한 붓터치…갤러리H 내달 8일까지 정은유展

정은유 개인전이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에 위치한 갤러리 H에서 열리고 있다. ‘인간과 인간, 그들 사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드로잉전이다.

경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조형예술학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대구예술대 미술콘텐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화와 동양화,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는 독특하게도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형태와 즉흥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는 드로잉은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서다. 작가의 드로잉은 격렬한 붓 터치와 거친 선들로 이뤄져 있다. 오일 스틱과 목탄, 연필로 벌거벗은 육체, 웅크리거나 뒤엉킨 육체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사이, 이성과 감성 사이, 남성과 여성의 사이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그림에 드러내고 있다. 갤러리H의 조수현 큐레이터는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드로잉이 지닌 새로운 조형적 자극과 신선한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5월8일까지. (053)245-3308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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